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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반러시아 윤석렬 우크라 무기지원 부메랑 러시아 현대차 철수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반러 외교는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동을 멈췄던 현대차가 러시아 현지 공장을 팔고, 전면 철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은 1년 넘게 공장이 멈춰 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자 폭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공장 조성에 이미 6,000억 원 이상이 들어갔고, 운용비까지 따지면, 1조 원 정도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건설된 현대자동차 공장. 연간 30만 대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지만 한러관계 악화로 적자를

견디지 못해 매각을 서둘러 왔었다 2010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어진 현대자동차 공장은 축구장 약 270배 면적의 규모로, 연간 20만대를 생산했다. 3년 전엔 인근의 GM 공장까지 인수해 생산 능력을 30만대까지 확대했다. 러시아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던 현대차가 최근 두 공장의 매각을 결정하고 러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 기업은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카자흐스탄 기업으로 현지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합의했다. 러시아 정부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제3국 매각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에 파견된 현대차 직원들도 5월까지 국내로 귀국하라는 지시가 내려질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1조 원 넘는 현대차 투자금의 대규모 손실은 피하기 힘들게 됐다. 부품을 조달하던 협력업체들도 철수하게 되면서 한국 기업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내에서 수입차 인지도 1위를 달리며 규모를 확장하던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생산을 중단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의 조달이 금지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고 2,000명이 넘는 현지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를 떠났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잇단 돌출 발언으로 인해 한러관계 악화까지 겹치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더니, 올해는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한다.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조치에 한국 정부가 동참하고 있는 것도 크나큰 부담이다.


전쟁 전에 10만 대 정도를 판매하는데 그쳤던 중국 업체의 판매 규모는 지난 1년 사이에 17만 대로 늘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이미 러시아에 진출해 있었던 국내 기업들이 하나둘씩 러시아 현지 시장에서 손을 떼는 일이 점점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멈출 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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