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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들 멕시코에서 떠넘긴 불법자 때문 골머리


지난해 부터 약 10개월 사이 미국 남부 국경 불법적으로 넘다가

당국에 체포된 중남미인 수는 182만 명 매일 늘어나




중남미 불법 입국자들로 몸살을 앓고있는 텍사스가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분산 조치 대상을 ‘불체자 보호도시’를 자처하는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확대한 후 일리노이 주지사와 텍사스 주지사간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궁리끝에 민주당 시장들이 장악하고 워싱턴DC·뉴욕에 이어 시카고로 확대,수시로 버스를 빌려 해당 지역으로 실어날르고 있다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사진) 텍사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 단속을 완화한 후 텍사스주에 물밀듯이 밀려든 중남미인들을 ‘성역도시’들로 분산하겠다고 공표하고 지난 4월부터 워싱턴DC와 뉴욕으로 보낸 데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시카고로 그 대상을 확대한것이다 텍사스주는 불법 입국자들을 워싱턴DC와 뉴욕으로 보내는 데 든 버스 임대료만 1천2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CNN방송은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텍사스주가 전세버스 운행업체 ‘윈 트랜스포테이션’(Wynne Transportation)에 지난달 9일 기준 1천270만7천720달러를 지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들을 받은 워싱턴DC와 뉴욕도 지원 비용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 정부에 추가 지원비를 요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코 시장은 애벗 주지사를 ‘인종차별주의자’·’외국인 혐오자’로 못박으며 “그는 아무런 부끄러움도, 인류애도 느끼지 못한다”고 비난한 후 “다양한 부처·기관과 협력해 시카고로 보내진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약 10개월 사이 미국의 남부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다가 당국에 체포된 중남미인 수가 182만 명에 달한다며 2021 회계연도에 세워진 기록 166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벗 주지사는 앞으로 시카고에 더 많은 수의 불법이민자를 보낼 예정이며 행선지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감당할 수 없이 밀려든 불법 입국자들 때문에 텍사스 국경지방에 과부하가 걸렸다.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보호 정책을 뒤집는 조치를 내린 후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인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 문제를 방관하고 있어 텍사스 주민들과 미국인들의 삶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지방정부 혼자 감당할 수가 없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일을 텍사스주 납세자들이 떠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 텍사스주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송된 불법입국자는 약 400명. 시카고시는 이 가운데 약 100명의 거처를 남서 교외도시 버리지의 2개 호텔로 슬그머니 옮겨 해당 지자체의 반발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또다시 90여 명을 북서 교외도시 엘크그로브 빌리지의 한 호텔로 이동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크레이그 존슨 엘크그로브 시장(공화)은 “시카고 시나 일리노이 주정부로부터 사전에 아무런 통지를 받지 못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민주)과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본인들이 텍사스 주지사에게 비난을 퍼부은 바로 그 일을 우리에게 그대로 했다.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게리 그라소 버리지 시장(공화)도 “시카고 시가 사전 협의는 커녕 아무 통보 없이 불법입국자들을 떠안겼다”며 “갑작스러운 불법이민자 유입이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애벗 주지사가 ‘정치 게임’을 하면서 미 전역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혼란의 씨 뿌리기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주가 일방적으로 보낸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쉼터를 급히 찾다보니 해당 지자체에 사전 통보할 겨를이 없었다”며 “특정 도시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객실이 충분히 있는 호텔들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존슨 시장은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 싶다.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과 보건·복지에 아무 위협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주정부나 시카고 시가 제대로 절차를 밟았더라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불법입국자들이 가장 많이 이송된 워싱턴DC의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대응책으로 시 전역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텍사스주 당국은 “남부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는 중남미인 수는 매달 10만 명 이상, 이번 회계연도에만 129만5천900명”이라며 “밀입국 성공자들은 제외된 숫자”라고 전했다. 텍사스주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급증한 불법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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