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가자 김현지 제1부속실장도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이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로 주요 요직을 주물러 정치판의 뜨거운 감자다. 시민운동 동지등 갖가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강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씀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것은 총대매기다.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구성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지난 주말 낙마하면서, 여권 내에서는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 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경기·성남 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돼 왔다.
인사 검증 실패 영향 등으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임기 초반 60%에서 최근 30%대까지 하락하면서 “청와대에서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강 실장의 이날 사의 표명은 이 같은 여권 내 여론을 감안한 결정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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