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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높은 백악관, 미국 관리들 한국 외교관 안 만나준다 트럼프는 이재명 잘 모른다 미국특사도 별 볼일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7월 9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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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면서 트럼프발 통상 압박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돼 난처한 상황이다. 
워싱턴에 도착한 한국 위성락측은 미국 측 주요 인사와 제대로 접촉하지 못해 백악관 근처 호텔에서 발을 구르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위성락이 누군지 모른다  한국의 자칭 특파원들이 호텔에 기웃거리지만 전해 들을 말이 없다  일본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미국과 고위급 회동을 많이 하고도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는상황, 미국 트럼프  접촉 채널 없는 한국은 더더욱 난감하다

한국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지난 6일 미국에 급파했지만, 위 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면담은 아주 짧았다.  위 실장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면담도 추진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관세 이슈를 일괄 타결할 수 있는 정상 접촉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20분가량 통화한 게 전부다. 
당초 캐나다 7국(G7) 정상회의에서 첫 만남을 기대했지만 불발했고, 이후 이를 대신하는 통화도 없었다. 정상회담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미 외교를 주도할 외교부 장관, 베선트 장관의 상대가 될 기획재정부 장관도 공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미국을 제대로 모른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조현동 현 주미 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상회담 추진 등 주요 업무에서 배제되었다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미국 특사를 준비 중이지만, 트럼프가 경제와 안보 양면의 압박을 가중하는 상황에 특사가 특별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내정했다고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김우영 의원이 관세 협상이나 안보 현안에 전문성을 지녔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들은 미국을 제대로 모르면서 아는척했던 인사들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특사 방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들은 여행비만 날릴것이다  한국이 미국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과 만나거나 통화한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관련 내용을 올리곤 했지만, 이 대통령과 통화한 일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4월 이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미국과 긴밀하고 빈번하게 협상했다. 일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7차례 협상했고 수시로 통화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트럼프와 네 차례 통화했고 지난달에는 G7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났다. 하지만 ‘8월 1일 25% 상호 관세 부과’라는 결과를 놓고 보면 한국과 차이가 전혀 없다.

워싱턴 =지나 베로니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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