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회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눈독을 드려왔던 11일 그린란드에 미군 기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으로 덴마크의 주권이 미국에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법안은 미군이 덴마크 공군 기지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바이든 행정부와 2023년에 체결한 군사 협정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과 덴마크는 군사동맹인 나토 회원국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이고 광물이 풍부한 그린란드를 탐내는 변수가 등장해 이같은 법안이 나왔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이 그린란드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합병하려 한다면 미군기지 허용 관련 협정은 종료될 것이라고 답했다. 94명의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11명은 반대했다. 법안은 덴마크 국왕 프레데릭 10세에게 전달돼 서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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