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종전 회담을 앞에 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28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자국 방공망이 가동 중이라면서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방송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전국 단위의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에서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하기 직전 이뤄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지만 가장 민감한 영토 문제에 관한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강도 높은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종전 협상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영토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양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하지만 이미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그냥 양보할수는 없다는 강경 입장이다. 러시아는 성탄절 직전인 지난 23일에도 650대 이상의 드론과 30여발의 미사일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13개 지역에 날려보내는 대규모 공습을 가해 4세 어린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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