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쯤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방한이 갑작이 취소되면서 한·미 정상회담도 꼬이게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달이 지났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견례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미국 측이 방한 취소 결정을 알린 건 2일이다 오는 7일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방미에 따른 미·이스라엘 정상회담에 루비오 장관이 배석해야 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루비오 장관은 방한과 연이어 추진하던 일본 방문도 함께 취소했다. 그가 국무장관뿐 아니라 국가안보보좌관도 겸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순방보다 중동 정세나 관세 협상 등 다른 외교 현안을 우선으로 둔 것으로 풀이된다. 루비오 장관은 한·일 방문을 건너뛰고 미국에서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이동, 오는 10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은 루비오 장관이 단독 방일을 하지 않더라도 이를 기회로 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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