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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3년만 4.8 % 치솟아 미국 이란전쟁 탓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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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물가 불안이 다시 커진 영향이다. 미국의 재정적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국채를 팔아치우는 움직임이 미국을 넘어 주요국으로 번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4.821%까지 올랐다. 전날 기록한 고점 4.797%를 다시 넘어섰다.

2023년 11월 1일 이후 약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4.79%대에서 움직였다.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는데도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 증가폭은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국제유가도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통상 고용이 둔화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져 국채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물가와 재정에 대한 우려가 금리 하락을 막았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유가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물가가 다시 뛸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워진다.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장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단기 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이날 장중 4.41%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5.30%까지 상승한 뒤 5.25%대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정부 차입, 민간의 자금 수요를 고려하면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누그러질 이유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국채 매도세는 주요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를 넘어섰다.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92% 안팎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WSJ은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위험을 해결할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며 글로벌 채권시장이 각국 정부에 사실상 ‘낙제점’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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