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2일까지 이란과 협상 종결이 안되면 이란에 대한 최대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고 18일 말했다. 또한 미군이 며칠 내로 전 세계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나포하는 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돈줄을 차단해 숨통을 조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이 국제 수역에 있는 이란 연계 유조선과 상업용 선박에 승선해 압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 단속 범위를 중동에서 전 세계 공해상으로 넓히는 조치다. 현재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려는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 항구를 떠나려던 선박 23척이 회항했다. 앞으로는 페르시아만 밖을 항해 중인 이란산 원유 운반선과 무기 운반선 등도 모두 통제 대상에 포함시킨다. WSJ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양국 협상의 초점인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국은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미국이 특히 주목하는 건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다크 플릿(dark fleet·유령 선단)’이다.
일명 ‘그림자 선박’이라고 불리는 다크 플릿은 위치 추적 시스템(AIS)을 끄고 이란이나 러시아 등 제재 대상 국가 석유를 불법으로 운반한다. 미군이 이란 원유를 이동시키는 다크 플릿까지 나포할 경우 중국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루 약 160만 배럴에 달하는 이란 원유 수출량 중 90%는 중국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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