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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운명 걸머진 이슬람혁명수비대, 초토화 괴멸될 때까지 미국과 맞서나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15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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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이란의 운명은 사실상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군사 충돌 이후 이란 내부 권력 구조에서 혁명수비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조직이 향후 정국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창설된 군사 조직으로, 이란 정규군과 별도로 운영되며 정권 수호 임무를 맡고 있다. 현재 미사일 전력과 해군, 정보·사이버전 능력 등을 갖춘 이란의 핵심 군사 세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군사 분야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건설, 에너지, 통신 등 주요 산업을 장악한 거대 기업 집단이기도 하다. 정부 예산이 끊기더라도 원유 밀수출과 자체 사업권을 통해 군대를 유지하고 사회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자생적 경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들이 건재한 결정적 이유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생전 혁명수비대에 특권을 부여하며 정권 수호를 맡기는 상호 호혜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블룸버그는 "하메네이가 사라진 지금, 혁명수비대는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는 물론 이슬람 공화국의 생존 형태를 결정할 유일한 실권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메네이 사후 권력 승계 과정에서 혁명수비대의 입김은 즉각 확인됐다. 3일 이란 전문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문가 회의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한 압박 속에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군부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제의 상징적인 인물을 앞세워 빠르게 안정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공습으로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이 사망하는 등 혁명수비대 역시 적잖은 내상을 입었다. 하지만 군의 최상층부가 전사하더라도 미리 정해진 승계 서열에 따라 차급 지휘관들이 즉각 업무를 대행하는 시스템과 전국에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퍼져 있는 지역 사령부로 인해 중앙 지휘부의 일시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혁명수비대는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혁명수비대가 향후 전면에 나서 직접 통치를 전개할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2019년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며 압박을 강화해왔다. 미 당국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약 20만 명의 현역 군인과 '바시즈' 민병대를 거느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조차 이란 사회 전반에 침투한 전직 요원들의 영향력을 다 담아내지는 못한다"며 당분간 중동의 정세는 테헤란 지휘소에 모인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의 입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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