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 경제의 핵심 축인 석유화학 산업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으로 이란 석유화학 생산과 수출의 핵심 시설이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6일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를 타격해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 내 최대 시설에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아살루예는 이란 남부 해역의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와 인접한 지역으로, 이란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다.
카츠 장관은 “지난주 두 번째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에 이어, 이란 최대 석유화학 시설을 강력히 타격했다”며 “이 두 시설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타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 테러 정권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과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비겁하고 범죄적인 공격이 결국 경제적·전략적 피해를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역량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는 성명을 내고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 내 석유화학 산업의 일부 부대시설이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현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격 직후 안전·소방·구호팀이 즉시 현장에 급파돼 비상 상황 관리에 착수했으며, 현재 기술적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주요 산업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일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를 공습했고, 지난달 18일에도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 시설을 폭격했다. 이에 이란도 걸프 지역의 가스전 등 에너지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하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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