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6년 4개월만의 대면 정상회담에서 앞서 실무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이 재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루마루에서 시진핑 주석과 100분간 회담한 뒤 귀국길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면서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 유예를 매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전구물질 등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종전 20%에서 10%로 낮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며,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말레이시아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이틀간 고위급 실무협상을 가진 뒤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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