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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엡스타인 의혹 묻는 블룸버그 통신 기자에게 "조용히 해 돼지야" 삿대질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7일 전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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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블룸버그통신 소속 기자가 ‘왜 아직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지 않았나’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향해 삿대질하며 “조용히.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백악관 공식 영상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해당 발언은 당시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이후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CNN방송의 제이크 태퍼 앵커는 엑스(X)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역겹고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폭스뉴스의 전 앵커 그레첸 칼슨도 “역겹고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블룸버그통신 측은 “우리 백악관 기자들은 두려움이나 편견 없이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적 관심사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가디언에 해당 기자가 “비행기 안에서 동료들에게 부적절하고 비전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공격을 가하려면 받아들일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기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날에도 같은 기자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16일 에어포스원 밖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도중 해당 기자가 전직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 극우 활동가 닉 푸엔테의 인터뷰에 대해 질문하자 “내 말 좀 끝까지 듣겠어? 당신은 최악이야! 블룸버그 맞지? 왜 당신을 고용했는지 이해가 안 돼”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편 미국 하원은 이날 법무부에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상원 역시 해당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거치면 법무부는 엡스타인의 수사·수감·사망 과정 등과 관련된 문건 전반을 공개해야 한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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