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5년 11월 1일부터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형 트럭은 총중량 1만4001파운드(약 6.3t)∼2만6000파운드(11.8t), 대형 트럭은 총중량 2만6001파운드 이상이 해당된다. 미국 트럭 시장은 미국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유럽산도 진출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상에서 승용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으나, 트럭도 이 같은 특례 조치를 받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일본 매체는 전했다. 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철강·알루미늄·구리·목재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 중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상무부의 조사·보고를 거쳐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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