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상황과 관련해 "이란 지도부가 사라져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상대가 없어 곤란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제거됐고, 그 뒤를 이은 차기 지도부도 모두 제거됐으며, 그 뒤를 이은 지도부 역시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이제 그곳에서는 아무도 지도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면서 "대화할 상대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의 새해 명절(Nowruz·누루즈)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첫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얼굴과 육성을 공개하지 않았던 모즈타바는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텔레그램 채널과 국영 언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올해를 '국가적 단결과 국가 안보 아래 저항 경제를 구축하는 해'로 선포했고, 최근 튀르키예와 오만에 대한 공격은 이란이나 동맹 세력이 벌인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 개시 후 사망한 부친의 뒤를 이어 새 최고지도자가 됐다. 미국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즈타바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 모즈타바에 대해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그들은 2주 전만 해도 해군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없다 이틀 만에 58척의 배가 격파됐다"고 말하며 "최근 몇 주간 세계는 이란 정권을 상대로 한 가장 복잡하고도 성공적인 군사작전 중 하나를 목격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해야 한다는 기존 논리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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