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관계 대응에 대한 미국 내 지지율이 3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8.5%에 비해 1년 만에 약 15%포인트 급락했다.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놓고 조지아 주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하는 등 외교적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와 관련된 혼선, 일관성 없는 메시지, 외교적 실책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 미국에 대한 호감도 하락: 2025년 4월 아산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이 미국에 대해 갖는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5.92점으로, 2024년 6.42점에서 하락했다. 미국 정책에 대한 불신: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025년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2022년 85.1% → 2025년 73.1%), 한미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응답자의 71.3%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졌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2025년 8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 국민의 76%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안보 관계 지지: 2024년 8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9%가 한국과의 안보 관계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한다고 답해 초당적인 공감대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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