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니 베로니카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파키스탄 총리의 요청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을 2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2주 휴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에 전제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X(옛 트위터)에서 “외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 기한을 2주 동안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이란에는 ‘선의’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줄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는 오후 6시32분쯤 “파키스탄 총리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 아래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며 “이는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休戰)”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란으로부터 10개 조항의 제안을 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 중동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가리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달 핵 프로그램 포기, 제재 완화, 미사일 사거리 및 수량 제한 등이 15개 항목이 포함된 종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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