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해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5일 해군 조직 개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존 해리슨 해군 참모총장(사진 오른쪽)을 전격 해임했다. 갑작스런 이번 해임은 이번 주 헝 차오가 해군 차관으로 인준된 직후 이뤄졌다. 펜타곤은 성명을 통해 그는 더 이상 해군 장관의 참모총장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국방부에 헌신했던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돼 1월 해군에 합류,해군의 정책 및 예산 부서에 광범위한 변화를 꾀했고, 해군 차관의 영향력을 제한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폴리티코는 앞서 필런 장관과 해리슨 참모총장은 차오 차관이 인준된 뒤 그를 돕기로 했던 여러 보좌관을 재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차오의 군사 보좌관들을 직접 면접해 모든 결정이 장관실에서 나오도록 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차오 차관은 고위 해군 참전 용사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로 지명했던 인물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올해 초 여러 고위 보좌관들을 해임했으며 합참의장과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군 지휘관들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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