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와타나베 아이꼬 특파원)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전날 오전 도쿄만에 있는 일본 최대급 송유시설 ‘게이요(京葉) 시버스’에 도착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은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달 22일 미 텍사스주에서 원유를 싣고 출항 파나마 운하를 거쳐 35일에 걸려 일본에 왔다. 원유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시 코스모 정유소까지 운반될 예정이다.
일본에 도착한 원유는 총 91만 배럴이다. 이는 일본 내 0.3일 소비량에 해당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원래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90%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일본 정부는 원유 판매업체와 협력해 대체 조달처를 발굴하고 있다.
호르무즈 봉쇄 사태 후 대체 조달처인 미국에서 조달된 원유가 일본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5월에는 미국산 원유 수입을 전년 대비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 외에도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에서 원유를 조달할 방침이다. 부족한 부분은 비축유를 방출해 충당한다. 일본의 비축유는 지난 21일 기준 약 7개월분 규모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