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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영국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암 사망자 1만명 늘어

의사와의 일대일 면담이 줄어
영국 런던 UCL 대학 연구결과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의사와의 일대일 면담이 줄면서 이에 따른 암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UCL대학 보고서 ‘2021년 암 연구 및 치료에 대한 영국인의 인식’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영국에서 환자들의 진료 의뢰가 감소하여 암 사망자가 늘어난 경우가 많았다.


제때에 암 진단이 이뤄지지 못한 건수가 4만 건 정도라면서 이는 암 환자 수천 명이 조기에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0%는 팬데믹 기간 동안 경미한 건강 문제에 대해 의료상담·진료받기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코로나 확산 이전에는 진료 예약률이 80%에 달했지만, 올해 7월에는 57%만 대면 진료를 받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 테일러 UCL 교수는 21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즉각적인 영향은 조기 진단을 지연시키는 것이었다”며 “팬데믹 이전에도 영국의 실적은 세계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테일러 교수는 “매달 치료가 지연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7% 증가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그중 일부는 환자가 의사에게 부담이 될까 봐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거나 병원 접근이 어려운 경우라고 설명했다. 의료 분석기관인 ‘닥터 포스터’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집에 머물러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를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자”라는 NHS의 권고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을 방해했다고 분석했다.


닥터 포스터의 전략·분석 담당자인 톰 빈스테드는 만약 팬데믹 위기로 암이 발견되지 않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더 강도 높은 치료가 필요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NHS 대변인은 암 관련 의료 서비스는 전염병 이전 수준과 같으며 최근 월별 수치에서 20만 명 이상이 진료를 의뢰했고 2만7천명이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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