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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23차례 이 대통령 김혜경 해외 순방 놓고 설전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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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3 hours ago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너무 잦다'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야권의 공세에 맞서 다소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가며 역공을 가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단순 관광이 아니다'라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 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코피가 터지는 해외 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업무 강도, 그 결과로서 순방 성과의 차이는 함께 경험하는 동행 기자단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X 게시물은 지난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야당의 공세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은 무너지는데 대통령은 그동안 벌써 14차례 23개국을 해외 순방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해외 순방 동행 횟수도 문제 삼았다.
청와대는 부당한 공격이라는 입장이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우리 정상이 연중에 가야만 되는 다자적인 계기가 여러 개 있다"며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대통령) 영부인이 왜 가냐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반발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돼지에까지 빗대는 오만함을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의 비판은 국민의 비판"이라며 "외교·안보를 비롯해 주택과 주식 문제까지 서민의 삶이 무너진 상황에서 외유 자제가 어떻게 돼지의 요구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품격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키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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