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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억 달러 넘는 '전쟁 청구서'... 트럼프에 이란전 후폭풍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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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880억 달러 전쟁 비용으로 당내 반발, 지지층 이탈이라는 삼중 부담에 직면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공개 충돌이 벌어진 데 이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도 공개적인 이탈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24일 의회에 약 880억달러 규모의 긴급 추가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671억달러는 국방부 예산으로, 사실상 이란전 비용과 탄약·장비 재보급을 위한 자금이다. 이란전 과정에서 대량으로 사용된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 재고 보충 비용 210억달러를 비롯해 군사작전 비용 173억달러, 군사 대비 태세 강화 17억달러, 드론 사업 24억달러, 사이버·자율 체계 사업 51억달러 등이 포함됐다. 기밀 프로그램 예산도 121억달러에 달한다. 민주당은 이란전을 불법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대규모 군사비 증액에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재정 지출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트럼프는 연방의회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오찬에서도 이란전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는 이란전과 관련한 의회의 전쟁권한 결의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빌 캐시디 상원의원과는 격한 설전을 벌이며 캐시디를 향해 “미친 사람(lunatic)”이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를 떠받치던 지지층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35년 동안 공화당을 지지했지만 더 이상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충성하지 않는 정당에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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