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트남 주재 외교관들에 "종전 50주년 행사 불참하라"YANKEE TIMES4월 24일1분 분량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베트남 주재 자국 외교관들에게 종전 50주년 행사 불참을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마크 내퍼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도 종전 50주년 전날인 29일 호텔 리셉션을 비롯해 베트남 당국이 주최하는 호찌민 퍼레이드 등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이번 지침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4월30일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무부 지도부 차원에서 취임 100일에 미국이 패배한 전쟁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행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WP는 해당 결정을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중국에 맞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공화당·민주당 행정부들이 수십 년간 공들였던 외교에 또 다른 타격을 입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인 존 테르자노 미국 베트남재향군인재단 설립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화해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지난 20년 동안 그 성장을 지켜보며 경이로워했던 이로서, 이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했다.WP는 "기념일 행사는 잔혹한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베트남이 여전히 가까운 전략적 파트너 국가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을 제공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상호관세를 계기로 이미 위기를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베트남에 무려 46%의 관세율을 책정했다. 중국의 관세 우회국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국과 무역 전쟁에 나선 중국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동남아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실시했다yanke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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