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몰려 드는데 대통령 경호에만 경찰 신경써 안전 외면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페이스북에 글 올려 무능한 정부 질타
윤석렬 대통령 사고수습 대책본부 설치 책임소재 규명 나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핼러윈 파티가 열린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원인은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남영희 부원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핼러윈 축제에 10만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한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는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대통령 출퇴근에 투입되어 밤낮 야근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경찰 인력이 700명, 마약 및 성범죄 단속에 혈안이 되어 투입된 경찰 200명, 모두 용산경찰서 관할 인력이다”라고 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거란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안전요원 배치를 못한 무능한 정부의 민낯”이라며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다. 졸속적으로 결정해서 강행한 청와대 이전이 야기한 대참사다. 여전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하는 희귀한 대통령 윤석열 때문”이라고 했다. 축제를 즐기려는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시장은 사퇴하라. 이게 나라냐.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국민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이며 부상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과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한나리 기자
양키타임스 조선포스트
IBNTV usradiost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