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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디어 범죄자 수치의 전당 페이지 신설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17시간 전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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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공개적으로 지목하는 블랙리스트를 지난 28일 웹사이트에 신설했다. 백악관은 이날 엑스(X)에 “가짜 뉴스에 지친 여러분을 위한 곳이 여기 있습니다. 진실을 확인하세요. 최악의 가짜 뉴스 유포자를 추적하고 가짜 뉴스가 폭로되는 모습을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웹페이지를 공개했다.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라는 제목의 페이지 상단에는 ‘오도. 편향. 폭로.(Misleading. Biased. Exposed.)’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백악관이 지목한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 of the Week)’는 보스턴글로브, CBS, 인디펜던트지 등 언론사가 지목됐고‘명예의 전당’을 연상시키는 ‘범죄자 수치의 전당(Offender Hall of Shame)’에는 워싱턴포스트(WP), CBS, CNN, MSNBC가 등재됐다.

가짜 뉴스’ 리스트에는 이들이 꼽은 거짓 기사의 제목과 언론사,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이름과 ‘편향(bias)’, ‘거짓(lie)’, ‘좌파 광기(left-wing lunacy)’ 등 위반 항목이 각각 분류돼 나열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에 해당 웹페이지 신설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가짜 뉴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히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케일런 도어 백악관 부보좌관도 해당 조치가 오보를 바로잡고 편향된 언론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엑스에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가족과 여전히 논쟁 중인 분들을 위해 우리는 ‘미디어 편향’ 페이지를 출시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에 책임을 묻는 일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편향적이라면 폭로 당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세스 스턴 언론자유재단 이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편향이 아니라 자신을 치켜세우지 않는 보도에 화를 내는 것이다”라며 “정부가 스스로를 언론 공정성의 심판으로 자처한다는 것에 내재한 명백한 모순을 국민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IBN yanke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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