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NBC뉴스 설문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연휴 쇼핑 기간 지출을 지난해보다 평균 4%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생활비 부담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 전망이 전년 대비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지출 축소는 소득 수준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계는 전년 대비 12% 줄이겠다고 했고,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도 18%나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딜로이트 미국 소비·유통 부문 부회장 내털리 마티니는 "소비 위축이 예상되지만 연휴 쇼핑 참여율 자체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 심리는 최근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크게 하락해 2022년 6월(인플레이션 급등 시기)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고용과 개인 재정에 대한 불안이 심화되면서 응답자의 69%가 "내년 실업률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의 두 배 수준이다.
생활비 부담은 최근 선거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다. 버지니아·뉴저지·뉴욕 시장 선거에서는 '생활비 위기'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식료품 가격 상승 비판을 의식해 올해 부과했던 일부 식품 수입 관세를 철회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한때 둔화했지만 4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9월 연 3%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 사정이 빠듯해지자 'BNPL(선구매·후지불)' 서비스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페이팔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절반이 이번 연휴 쇼핑에 BNPL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Z세대·밀레니얼의 39%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BNPL을 사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 원자재값이 오르니 외식인구도 줄었다특히 한인식당은 손님들 발길이 끊겨 문닿는 식당이 늘고있다 얼마전까지1그릇 23달러 하던 갈비탕이 26불로 뛰어 쇠고가가 들어간 음식은 안팔린다생선도 은대구 경우 한접시에 83달러를 부른다 밑반찬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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