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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영화, 관람 거부 운동 필요…감독·출연진 책임론 제기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21 hours ago
2 min read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영화가 역사적 사실의 빈틈을 메우는 수준을 넘어 확인되지 않은 가설과 자의적 해석을 통해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사를 왜곡시키는 유튜브 출연 자칭' 아는척 인사'들을 능지처참해야 한다는 소리가 드높다. 암살자 영화는 조총련의 사주를 받은 재일교포 문세광의 단독 범행인 육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해 박정희 전(前) 대통령 또는 중앙정보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어 관객들이 극도의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음모론을 사실처럼 만들었다” “역사 왜곡… 돈이 아깝다”는 평이 쏟아지며 역풍(逆風)마저 불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 이후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이 영화는 28일에는 관객 수가 줄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선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될 수 없는 패륜”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29일에는 제작진에 대한 경찰 고발까지 접수됐다. 제작진은 “창작의 산물로 봐달라”고 했지만,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역사를 비트는 정도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사회 일각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들 영화를 통해 확대 증폭되고 있다.

◇부인 잃은 피해자를 가해자인듯 몰아놓고… ‘영화적 상상력’ 운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실제와 달리 숨겨진 배후가 있었다는 영화의 가설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는 시종 직·간접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또는 중앙정보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 일부 시사·예능 TV 프로그램이 시선을 끌기 위해 제기했던 의혹을 엮어 극화한 것이다. 대중매체에 떠돌던 의혹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되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역사에 대한 시각이나 사실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확인된 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가설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작품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황당한 의혹 같은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2002년 김정일이 방북한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대표에게 육 여사 피격 사건에 사과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있었다거나,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의 증언 같은 것은 배제한 채 자신들의 영화에 필요한 사건이나 진술만 선택적으로 짜깁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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