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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행 여객기 무슬림계 부기장, 기장 찌르고 추락 시도 난동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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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조종사(부기장)가 평소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부기장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9월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6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의 한 조종사는 기장을 찌른 오만 출신 부기장에 대해 "하루 종일 지나치게 기도를 많이 했으며 여성들과 악수하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부기장은 8개월 전 플라이두바이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UAE 두바이를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기체를 급강하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비행 기록에 따르면 여객기는 순항고도 약 3만4000피트에서 1분도 채 되지 않아 고도가 절반 수준인 약 1만7000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이 충격으로 기체 꼬리 부분의 방향타 일부가 파손된 모습도 확인됐다.

피습당한 스밋 마차르 기장
피습당한 스밋 마차르 기장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166명이 이스라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참사를 막은 것은 흉기에 찔린 기장과 승객들의 대응이었다. 인도 출신 스미트 마차르 기장은 중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에서도 조종실 문을 여는 데 성공했고, 내부 상황을 목격한 승객과 승무원들이 조종실에 진입해 부기장을 제압했다.

이후 승객으로 탑승하고 있던 플라이두바이 조종사 2명이 운항을 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비상착륙했다. 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차르 기장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조종실에 들어가 부기장을 제압한 이스라엘인 승객 야니브 하윤은 "(부기장이) 비행기 조종 장치를 파괴하려고 했다"며 "조종간을 위로 당겨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명백한 테러 공격 시도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항공편에 대한 보안 강화도 지시했다. 도론 스피엘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입국하는 모든 조종사의 신원을 파악하고,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내 일종의 보안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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