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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카이치 발언 항의 일본해역 군함 시위에 일본도 맞짱 시위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11월 14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1월 15일

중국 055형 구축함 안샨 등 오스미 해협 거쳐 태평양으로 이동
日, 3척 선박 파견해 中 선박 추적 촬영…“위협적인 행동은 없어
해협 인근 마게시마 섬, 항공 자위대 훈련장과 미군 지원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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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한 것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민해방군 군함 3척이 일본을 지나 항의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055형 구축함 등 3척이 11일 오스미 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 사태에 중국이 군함을 동원하고 무력행사를 감행한다면 이는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로 간주할 수 있다”며 집단적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055형 구축함을 포함한 중국 함정 3척이 11일 규슈섬 가고시마 남쪽 해역을 통과한 후 오스미 해협을 거쳐 태평양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세 척의 함정은 같은 경로를 통해 규슈 남부 해역을 두 차례 통과했다. 055형 구축함 안샨으로 확인된 첫 번째 함정은 단독으로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054형 유도미사일 호위함 한 척과 903형 보급함 한 척이 지나갔다. 055형 구축함은 배수량 이 1만t이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구축함이다. 최초의 055형 구축함은 2020년에 공식 취역했으며 중국 해군은 현재 8척을 운용하고 있다.

일본은 3척의 선박을 파견해 멀리서 중국 선박을 추적하고 사진을 찍었다. 해당 군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속도를 유지했으며 어떠한 위협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중국 군함은 지난달 31일과 8일에도 오스미 해협을 건넌 적이 있는 등 올해 들어서만 10회가 넘었다.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주펑 원장(학장 격)은 중국 군함의 순찰을 단순히 일본이나 다카이치의 발언에 대한 위협이나 보복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외교적 갈등이 반드시 군사적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과 일본은 해상 이웃 국가로 정기적인 훈련에는 종종 일본 영해 접근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규슈 남쪽 끝과 다네가시마 섬 사이에 있는 오스미 해협은 폭이 약 40km이고, 대부분이 국제 해역에 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오스미 해협 인근의 마게시마 섬을 항공 자위대 훈련장과 미군 지원 기지로 지정했다. 이 섬들과 해협은 제1 도련선의 일부다. 제1도련선은 동아시아에서 떨어져 있는 일련의 섬으로 미국의 동맹국이 통제하고 군사적 영향력을 투사하는 데 사용된다고 SCMP는 전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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