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박탈당한 서울시민 1만여명 이틀째 재선거 구호 외치며 시위
- YANKEE TIMES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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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개표소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 30여명은 시위 참가자를 피해 도망쳤다 선관위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6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이 집결했다. 태극기와 양산 등을 손에 든 이들은 경기장 8개 출입구에 각각 모여 "재선거" 구호를 외치거나 애국가를 부르며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도록 감시 중이다.
경찰은 일대에 기동대를 투입하고 일부 입구를 막고 있다. 근무 교대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와 한 때 시비가 있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전날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한 시위대를 경력 1천여명으로 강제 해산했던 경찰은 이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표소 옆 건물 KSPO돔(체조경기장)과 88잔디마당에선 1만명이 몰리는 K-팝 공연 '위버스 콘 페스티벌'이 열려 현장은 음악 소리와 '재선거' 구호가 뒤섞였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올림픽공원 내 실시간 인구는 4만2천∼4만4천명이며 32.3%가 20대다.
직원들이 빠져나가며 개표소에는 보안 직원들만 남아있다고 한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소 내부에 직원이 있는지 밝힐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투표함을 임시 시설인 개표소에 관리자 없이 남겨둔 것이 사실일 경우 직무 해태 아니냐는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특별한 주최자가 없는 개표소 앞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20∼30대로 추정된다. 휠체어를 탄 참가자나 영유아를 품에 안은 가족들도 보였다. 현장 곳곳에서는 음료와 먹거리, 부채, 보조배터리, 선캡 등을 무료 배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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