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 협상에서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에게 약속한 3500억 달러 현금 투자 약속을 이행 함으로써 유리한 관세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꼼수를 부리면 불이익을 당할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2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事前)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바라지만 이재명식 꼼수는 거절할 것이고 트럼프의 분노를 살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안한 조건들은 모두 수용해야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해야 하고 어떤 꼼수부리기는 절대로 통하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결국 현재 한미간 무역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금 집행을 중심으로 매듭짓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 양국은 7월 큰 틀에서 무역합의를 했을 때 한국이 하기로 한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미 무역협상 한국 측 대표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천억달러의 대미 투자(나머지 1천500억 달러는 신용 보증 등으로 추진)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그런 논의가 있다"고 확인했다.대미 현금 투자 규모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 놓고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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