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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조지아주 공화당 마저리 테일라 그린 하원 의원 배척 배신자로 낙인 찍어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12분 전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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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원은 대선 선거전과 취임후 행사마다 트럼프의 빨간색 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성조기를 흔들며 " 트럼프는 모든 것에서 다 옳다"고 외쳤던 최측근 여성 정치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관계가 무너졌다.  최근에 지금까지 주고 받은 비난과 욕설 외에도, 앞으로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대통령의 MAGA전열에 더 큰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정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린의원은 최근 몇 주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문제에만 집중하고 미국 국민을 하나로 집결하는 MAGA 정책에 위배되는 결정을 계속해서 내려왔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트럼프대통령이 줄곧 무죄와 무관련을 주장했던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의 완전 공개를 막고 있다는 데에 그녀는 화력을 집중해 트럼프의 분노를 샀다. 트럼프 대통령도 14일 그린의원의 지역구인 조지아주에 출마한 신인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그린이 "너무 좌경화됐다"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의원은 좌파로 돌아서며 공화당 전체를 배신했다"며 "마조리 '반역자'(Traitor) 그린은 우리 위대한 공화당의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 의원이 "또 하나의 가짜 정치인"이라며 "우리가 늘 알고 있었던 대로 '이름만 공화당원'(RINO·Republican In Name Only)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또 그린 의원의 이름까지 "마조리 테일러 브라운"으로 바꿔 부르며 "그린(녹색)은 썩기 시작하면 브라운(갈색)으로 변한다"고 혐오를 표현했다. 엡스타인 문건 공개를 촉구하는 하원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사건 연계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엡스타인 사건을 부각하는 자체가 '민주당의 농간'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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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내린 전용기에서 마러라고 자택까지 가는 자동차 행진 도중에도 소셜 미디어에다 " 마조리가 하고 있는 건 불평, 불평, 불평 뿐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린 의원은 15일 소셜미디어에서 " 미국민에게는 양대 정당으로부터 모두 인정 받고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썼고 "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자가 계속해서 나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위협하고 있어서 나의 신변 안전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트럼프를 비난했다.

트럼프가 그 동안 분노하고 비난한 의원은 그린 하원의원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집권 2기에 들어서 이번 분열이 가장 눈에 띄는 건 사실이다.  2020년 정치 신인이었던 때부터 트럼프의 충복이었던 그린은 조지아주 북서부 농촌 지역 출신이어서 일반 국민에 대한 파장도 크다. 백인우월주의자에다 공격용 소총 보급에도 찬성해온 그린은 그 과격성 때문에 공화당 지도자들이 반대했지만 트럼프는 그녀를 지지했다.  "미래의 공화당 스타" "진정한 승리자!"라고 찬사를 퍼부었었다.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불화로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을 탈당한 전 당직자 제이슨 셰퍼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격변은 "퍼펙트 스톰"이라 부를만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조지아주는 박빙의 경합주로 이 곳에서의 득표 실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당선 시킨 원인이 하나였다는 것이다.  

그린의 지역구에 살고 있는 셰퍼드는 변호사이며 대학 정치학과 교수였다.  하지만 그린 의원이 앞으로 어디로 튈지는 모르지만  2021년 1.6 의사당 폭동을 야기시킨 부정선거 가짜 뉴스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 였던 만큼 트럼프 스타일의 보수주의, 2024년 백악관 복귀의 공신이었음은 분명하다고 그는 말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올 해 초 그린이 조지아주의 민주당 상원의원 2명에 대한 대항마인 존 오소프와 2026년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을 때 트럼프가 그린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주면서 " 너는 가망이 없다"고 판정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조지아주 주지사 경선 후보에는 들었지만 나중에 출마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올 보이 시스템"을 비판하고 그것이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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