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앨라스카 회담 진행 성과 없이 끝나
- YANKEE TIMES

- 8월 15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알래스카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가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20분)께 먼저 정상회담이 열리는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30여분 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같은 장소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할 때까지 기내에서 머물다가 푸틴 대통령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빨간 넥타이를 매고 오전 11시 8분께 에어포스원에서 내렸다. 이어 레드카펫이 깔린 곳으로 이동하며 오른쪽 직각 방면에서 오는 푸틴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어 검붉은 넥타이를 맨 푸틴 대통령도 전용기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냈다. 그도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까이 다가오자, 가볍게 손뼉을 치며 환영 의사를 표했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두 정상은 환하게 웃으며 거리를 더욱 좁혀 손을 굳게 맞잡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서로의 다른 팔을 치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만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서방 땅을 밟은 것이다. 약 10초간 악수하며 밝은 표정으로 가볍게 담소를 나눈 양국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따라 군 의장대를 사열하며 약 20초간 걸어 '알래스카 2025'이라고 쓰인 연단에 도착했고, 공개 발언없이 약 30초간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레드 카펫의 양쪽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전투기 4대가 배치돼 '미국의 힘'을 은근히 부각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