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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한파’ 조 윌슨 의원 “한국의 대러 관계 개선 시도, 참전용사에 대한 모욕”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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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 윌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27일 한국이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 불장난 같은 관계(flirtation)는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위험하고 모욕적인(insulting) 일”이라고 했다. 

윌슨은 공화당 14선(選) 의원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딥 사우스(Deep South)’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의회 내 지한파(知韓派) 의원들의 초당적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을 지내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고 애정이 많은 정치인이기도 하다. 2024년엔 구자열 당시 무역협회장으로부터 ‘조일선’이란 한국 이름도 선물받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모스크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전범 푸틴은 북쪽의 독재자와 협력해 한반도와 그 너머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안보 이익을 전복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러 관계 개선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는 위험하고 모욕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윌슨이 공유한 기사를 보면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움직임을 망라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새로운 유대 관계는 이미 널리 보도됐지만 푸틴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는 한국(한반도)의 지도자는 김정은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돼 있다. 그러면서 이를 이 대통령의 ‘러시아 편향(Russia lean)’으로 표현했다. 실제로 평화외교특보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러시아와의 관계 재개를 위해 물밑에서 문화·예술 교류 복원을 추진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싱크탱크인 ‘퍼시픽 포럼’의 롭 요크 디렉터는 “이 대통령이 전략적 여지를 확보하려는 것 같지만, 유럽 국가들이 이런 양다리 외교(hedging)에 책임을 물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28일 한국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 한국에서 러시아로의 석유 제품 17만6000톤 이상 수송 등을 언급하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움직임에 유럽 외교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유럽 외교관은 경제·안보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 여긴 한국이 계속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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