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정치적 압박 속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커피, 쇠고기, 열대과일 등 브라질 주요 농산물에 대해 자신이 부과한 40%의 추가 관세를 거둬들이지 않기로 했다. 20일 백악관이 공개한 '브라질 정부에 대한 관세 적용범위 수정' 행정명령에서 브라질의 특정 농산물에 대한 40% 추가 관세를 미동부시간 지난 13일 0시 1분 부로 면제(소급 적용)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브라질산 농산물 관세 완화 이유에 대해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통화해 관세 협상 개시에 합의했고, 미 당국자들이 브라질과의 초기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는 등 여러 고려사항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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