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즉각적인 교체를 요구했다.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과 한미일 사이버 대응 협력에서의 한국 배제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우리 외교, 안보, 경제에 가장 중요한 토대인 한미동맹이 사실상 붕괴 직전"이라며 "이제라도 정동영과 이종석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6개월째 제한되고 있고, 한미일 북한 사이버 공격 대응 회의에 국가정보원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미대사관 직원들의 비자 발급이 보류되고,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정 장관과 이 국정원장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이 동맹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한다"며 "정보와 방첩 사이에서 동맹의 기준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정부 대응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북한의 지뢰·미사일 공격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 요구나 경고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며 대북 정책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무능한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생명을 걸고 무모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외교·안보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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