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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지 예루살렘에서 번지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모욕 혐오 급증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2 days ago
  • 1 min read

기독교 등의 성지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모욕과 혐오 행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크게 보도했다. 최근 예루살렘의 기독교 성당이나 예배당 근처에서 이스라엘 청년층이 기독교인들이나 교회 건물을 향해 침을 뱉는 등의 혐오 행동이 늘고 있다고 폭로했다.

동예루살렘과 그 안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성지로 여겨지는 장소들이 많이 있고, 다양한 종교를 가진 신자들과 여행객들이 공존하고 있다. WSJ는 지난 5월 14일 '예루살렘의 날'에 이스라엘 청년 수천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을 때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성당 주변에서만 최소 12건의 침뱉기 행동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기를 몸에 두른 한 10대 청소년들은 "우상숭배자들인 기독교인들을 모욕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미츠바'(종교적 의무)다. 우리는 그들을 미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혐오를 감시하는 이스라엘 학자 이스카 하라니는 WSJ에 "이것이 현실이다. 기독교인인 사람, 기독교인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사람은 누구든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일을 하는 유대인의 수가 늘고 있는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외면하면서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에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반기독교 사건은 107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2배가 넘고, 사건 대부분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그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침 뱉기와 "기독교인에게 죽음을" 등 혐오·증오 표현을 동원한 언어폭력이다. 외국인 성직자나 수녀를 모욕, 위협하거나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사건도 종종 일어나며, 십자가나 성모상 등 기독교 상징물을 상대로 혐오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을 맡고 있는 극우파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입각 전에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기독교인들에게 침을 뱉는 것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유대인 관습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입각한 후에는 "이런 행위는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사실상 종교 혐오를 묵인 또는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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