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장관들 폭행 사지 틀려 시가지 끌고 다녀 최악의 분노 분출
- YANKEE TIMES

- 9월 13일
- 1분 분량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네팔에서 장관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시위대에게 폭행당하고 사지가 비틀려 시가지에 끌고 다니는 참혹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3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최근 네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한 지난 9일 비스누 프러서드 퍼우델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도 카트만두 거리에서 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 이 영상에는 시위대 틈에서 도망치는 남성이 또 다른 남성에게 발길질당한 뒤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NDTV는 '네팔 재무부 장관이 군중에게 구타당했다'는 자막을 함께 내보냈다. 퍼우델 장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시위대 여러 명에게 팔다리가 들려 끌려다니는 영상과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무장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위대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장면도 SNS를 통해 퍼졌다.
데우바 장관 부부가 소유한 사립학교는 시위대 방화로 불에 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 네팔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는 정부가 지난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26개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차단하자 이에 반발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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