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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미국 하반기 식료품 폭등 심각한 우려

백악관,가격 올리는 육류 가공업체 맹 비난

공화당,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대규모 예산편승 탓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공 코로나19 극복을 이유로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올해 연말 미국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소매업계 전망이 나와 서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미국 식료품 소매 및 슈퍼마켓 분야 최대 체인업체인 크로거의 최고재무관리자(CFO) 개리 밀러치프는 최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하반기 2~3%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악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 수개월간 육류·가금류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육가공업체들의 지나친 이익추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4개 대기업이 미국 육류·가금류 시장을 대부분 지배하고 있고 팬데믹 기간 기록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가격을 인상해 왔다고 비난했다. 디스 위원장은 JBS, 타이슨푸드 등을 지목해 “이 회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수익을 냈다”며 “같은 기간 육류·가금류 가격은 불균형적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육류 등 식료품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인건비와 운송비 상승도 지적된다. 톰 빌색 농무장관도 일부 업체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생산 농가들이 공정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식료품점이나 계산대에서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폭리 움직임에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8.3% 오르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해 산출하는 제조업의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3~6개월 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게 하는 경기 선행지수다. 즉 PPI 상승은 원자재 가격이 올랐으며, 이 여파로 몇 개월 후 소비자 물가가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화당은 인플레이션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발표하고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대규모 지출이 주된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규모 지출이 생산성 증가, 노동 공급 확대로 이어져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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