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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트럼프, 일본과 조선업 협력각서 체결 조율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23시간 전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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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조선업 분야 협력 각서 체결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일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이 워킹그룹을 설치해 조선업 진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양국 기업이 협력해 조선소 건설 및 설비투자에 참여하고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협력 각서 초안에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조선 산업이 양국의 경제안보, 회복탄력성,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는 문구도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 산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 및 육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해 선박 설계와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내용도 담겼다.

선박 건조의 상호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 설계 및 부품 규격의 공통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고, 일본 기업이 설계한 부품을 미국 조선소에서 생산하는 등의 협력 체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수리 및 부품 공급에서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미일 조선 협력 체결은 선박 건조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에 대응하려는 목적이 크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선박 건조량 세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2024년 수주 기준으로 70%를 넘어섰다. 반면 일본의 수주 비중은 감소세로 2024년 8%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미일 양국은 조선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유사시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협상을 통해 미국 내 조선업 기반 강화를 추진 중이다. 미일 관세협상 합의에 따라 설정된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항목에도 조선분야가 포함됐다. 

아울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에 관한 협력각서도 체결할 전망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투자 촉진과 공급망 다변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구축이 목표다.

yanke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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