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자국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4명을 석방했다고 CNN이 13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인 억류자가 석방된 첫 사례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CNN에 "베네수엘라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환영한다"며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논평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미국인 석방을 지원하기 위한 팀을 급파했다. 마두로 정권은 미국 정부와 정치적 협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인을 억류해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에 정치범 전원의 석방을 요구했다. 임시 정부가 지난주 야당 정치인 등 정치범 석방을 시작했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인권 단체 포로 페날에 따르면 12일 기준 정치범 800여명 가운데 석방자는 56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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