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이란의 새로운 암살 계획 관련 첩보를 이스라엘이 입수 미국에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미국에 새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해당 첩보에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미국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이후 이란은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보복을 여러 차례 예고했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은 WSJ의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도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란의 암살 대상 1순위"라면서도 "내 할 일을 하고 있으니 (암살 위협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첩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이 흔들리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이란 전쟁 대응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두 정상은 전쟁 초기에는 수시로 통화하며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와 첩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해왔다. 그러나 전쟁 지속 여부를 두고 양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화하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출구 전략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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