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포에 피난 보따리 챙기는 9천여만명 이란인들
- YANKEE TIMES

- Feb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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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속에 9천만여명의 이란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비상용 가방을 싸고 예비 발전기를 구입하며 시골 지역이나 국외로 피란할 계획을 세웠다. 서방언론들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핵협상을 앞둔 이란 내 상황을 전했다. 이번 핵 협상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이란 상점들에는 물건이 풍성하게 진열돼 있고, 식량이나 휘발유 등 필수품 부족 사태도 전해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가고 기업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할 수 없고 준비할 수단도 마땅치 않아 불안에 떨거나 체념한 상태라고 전했다.
테헤란 주민인 사라(53)는 뉴욕타임스에 불안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마비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미칠 것 같다. 무슨 일이라도 빨리 일어나서 이 불확실한 상태를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라는 가족을 언제 피란시킬지 고민이라면서 전쟁이 발발하면 테헤란을 빠져나가는 도로가 순식간에 차들로 막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발생한 '12일 전쟁' 당시 수백만 명이 테헤란을 빠져나와 해안·산악 지대로 대피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당시 차로 4시간 걸리는 거리가 거의 하루가 걸렸다. 주민들의 걱정에도 이란 정부는 비상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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