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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중국 언론, 바이든에 아부아첨 윤석렬 대만 발언 때리기

(베이징= 리룽 채이 특파원 ) 27일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미국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중국 관영 언론이 연일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 사진)이 지난 20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에게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했다고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발표에 따르면 쑨 부부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국 측은 엄중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23일 '한국 외교의 국격이 산산조각났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대만 문제 발언은 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국이 밝힌 최악의 입장 표명"이라며 "대만 문제는 내정에 관련된것이고 남북문제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지도자가 방미 전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미국에 충성심을 보인 것이라며 중국을 모욕하고 도발해 미국의 환심을 사려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경고,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격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미는 지난해 5월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고문인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지난 1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의 행동에 대한 중국의 참을성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극도로 나쁜 일을 했을 때만 상응 조치를 취하겠지만 한국은 조금만 그렇게 해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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