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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 맞은 듯 파키스탄 북서부 구름 폭우 순식간 400여명 사망

  • 작성자 사진: YANKEE TIMES
    YANKEE TIMES
  • 8월 17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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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인근 지역 사망자까지 합치면 총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이틀간 폭우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3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종자가 사망자 수는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부네르 지역에 있는 10여 곳의 마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지역은 산악 지대인 데다 산사태로 구조대원 접근이 막혀 여전히 수십 명 이상이 잔해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 구호 활동 중 악천후로 헬리콥터가 추락해 승무원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북서부와 가까운 인도령 카슈미르와 네팔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5일 하루 동안에만 60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실종자 수는 200명에 달했다. 네팔에서도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파키스탄 인근 인도령 카슈미르 키슈와르 지역 산간 마을에서도 유사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됐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시작된 이른바 ‘구름 폭우’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으로 확산한 것이 이번 폭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자히르 바바르 파키스탄 수석 기상학자는 “최근 극심한 기상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그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주 요인이지만 강과 개울 옆으로 주택이 지어지며 건축 폐기물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일부 수로가 막혀 피해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2022년에도 국토 3분의 1이 잠기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인해 1700명 이상 사망했다. 지난해 4~5월과 7월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각각 140명, 60명이 목숨을 잃었다.

yanke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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