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 내 특정 세력을 겨냥한 ‘공산주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공산당”이라는 간명하면서도 선동적인 구호로 중간선거 프레임을 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뉴욕에 사는 쿠바인들이 공산주의를 피해 다시 뗏목에 올라타기 시작했다”는 문구와 함께 뉴욕 맨해튼 앞 강가에서 뗏목을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했다.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이끄는 뉴욕이 공산화돼 쿠바인들이 다시 뉴욕을 탈출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에 “공산주의자들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리며 준비해 왔다”며 “공산주의자가 되기는 쉽다. 모든 것을 주겠다고 말하면 된다. 그 말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빼앗는다는 뜻”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천 년 동안 그 이념은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날 보수 기독교 단체가 연 행사에서도 “민주당은 공산당이 돼 가고 있다. 그들은 무신론자인 공산주의자들”이라며 “미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짐승들” “끔찍한 암세포”라며 비난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등 여러 지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자들’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민주당 경선에선 맘다니 시장이 지지한 민주사회주의자들이 대거 승리했다. 트럼프는 이를 공산주의 득세로 규정하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
랄프 리드 ‘신앙과 자유 연합(Faith & Freedom Coalition)’ 의장은 트럼프의 발언이 의도적인 것으로 이번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리드 의장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를 넘는 것은 비상사태”라며 “아직 6월이다. 우리가 할 일을 다 하고 유권자들이 상식과 광기 사이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이 수치는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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