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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중국 베이징서 경비행기 108층 건물에 충돌 의문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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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베이징 도심의 108층 빌딩 시틱타워(CITIC Tower) 인근은 사흘째 삼엄한 경찰 통제 속에 있다. 지난 26일 저녁 경비행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이후 건물 주변의 오토바이·자동차 진입이 엄격히 제한됐고, 베이징 도심 기준 반경 300㎞ 이내의 일반 항공 운항이 중단됐다. 빌딩 80~90층 구간의 푸른 유리 외벽은 유리창 2개가 가림막으로 덮여 있었고, 크레인(기중기)이 보수 작업에 동원됐다. 시틱타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무실·관저인 중난하이와 인민대회당(국회의사당 격)에서 불과 7km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는 중국의 항공 보안 체계가 뚫린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시틱타워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경찰들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배달 기사들의 오토바이 진입을 막으면서 “이틀 정도 관리·통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최대 국유 금융 기업인 시틱그룹 본사가 위치한 시틱타워는 중국 고대 제사용 술잔 ‘존(尊)’을 닮아 ‘중국존’으로 불린다. 높이 528m의 베이징 최고층 빌딩이다.


비행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베이징 핑구 스포사(寺) 일반 공항을 이륙한 뒤 착륙 접근 과정에서 갑자기 방향을 틀어 베이징 서쪽 도심으로 향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기내 소통 장치를 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고기는 중국 스타에어 에어크래프트가 제조한 ‘오로라 SA 60L’ 기종으로, 무게가 340㎏에 불과하고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약 200㎞ 수준으로 추정된다. 둥스솽웨 운항회사 소속 경비행기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항공 관광, 비행 공연, 조종면허 교육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경량 항공기가 도심 최고층 빌딩까지 접근했다는 점이 사고의 가장 큰 의문점이다. 베이징은 중국에서도 항공 통제가 가장 엄격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사고기의 도심 상공 진입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은 정치 중심지인 데다 국가기관·외국 공관이 모여 있어 공역 통제가 엄격하고, 지난 5월부터 도시 전역에 드론 비행이 금지됐다. 수즈윈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국방전략·자원연구소장은 뉴스위크에 “베이징은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라며 “이번 사건은 정치적 동기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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