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 명령 거부 촉구 민주당 의원 6명 반역적 행위 처벌 마땅?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
YANKEE TIMES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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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과 정보요원들이 부당한 명령에는 불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처형을 언급하며 분노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관련 보도를 공유한 뒤 "이건 정말 나쁘고, 우리나라에 위험한 일이다. 그들의 발언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반역자들의 반역 행위"라고 적었다. 반역적 행위로, 죽음으로 처벌할 만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6명은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군인과 정보요원들이 불법적인 명령이라고 생각하면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마크 켈리(애로지나)·엘리사 스톨킨(미시간) 상원의원, 제이슨 크로우(콜로라도)·매기 굿랜더(뉴햄프셔)·크리스토퍼 델루지오(펜실베이니아)·크리스 훌라산(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으로 모두 군 또는 정보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다. 켈리 의원은 "우리 법은 명확하다. 불법적인 명령은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루지오 의원은 "불법적인 명령은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온라인 상에서 거세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과격한 반응들을 자신의 SNS에 직접 공유하며 반발 여론을 부추겼다. '왜 반역 행위로 체포되지 않느냐', '조지 워싱턴이라면 그들을 목 매달았을 것이다', '몽땅 기소하라' 등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을 처형하길 원하는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런 반응을 내놓았는지보다는, 반응 자체에만 주목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합법적 명령을 거부하도록 부추기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형을 언급한 것이 그동안 비판해온 정치적 폭력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왜 의원들이 폭력을 조장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느냐"며 답변을 피해갔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가 의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 이 불안정한 SNSN를 즉시 삭제하고 폭력적인 언사를 철회해야 한다"며 미국 의회 경찰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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