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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정의 트로이카'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반미 인사 100여명 미국 입국 제한

  • Writer: YANKEE TIMES
    YANKEE TIMES
  •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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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니카라과 정부 인사 100여 명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다. 최근 니카라과 야권 지도자 브루클린 리베라가 수감 중 사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다. 미 국무부는 이들이 리베라가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유해를 가족에게 돌려주는 것도 막았다고 밝혔다.

니카라과는 베네수엘라·쿠바와 함께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反美)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 이 세 나라를 ‘폭정의 트로이카’로 칭했다. 집권 2기 들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경제 제재로 쿠바를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니카라과까지 조준하며 ‘중남미 3대 반미 정권’을 타도하려 하고 있다. 북미와 남미를 잇는 ‘허리’에 위치한 니카라과는 태평양·카리브해와 접해 있다. 
한때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대체할 운하 건설을 추진했을 정도로 지정학적 가치가 높다. 미국도 니카라과의 좌우 세력 다툼이 치열하던 1980년대에는 우파 무장 조직을 지원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이어 2007년 재집권한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야권 인사를 탄압하고 법을 뜯어고치며 독재에 나섰다. 
부정선거라는 비판 속에 치른 2021년 대선에서 5선(選) 임기를 강행한 그는 지난해 개헌을 통해 부통령이었던 아내 로사리오 무리요(사진)를 ‘공동 대통령’으로 격상시키며 부부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

독재와 인권 탄압으로 서방과 관계가 악화된 니카라과는 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진영과 밀착해 왔다. 오르테가는 2021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줄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했다. 2024년에는 서울의 주한 대사관을 폐쇄하고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미국의 대(對)쿠바 스페인어 방송인 마르티 노티시아스는 “강제실종자·수감자 가족들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오르테가 정권을 겨냥한 압박을 희망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오르테가·무리요 체제는 인류의 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의 잔학한 범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정권 2인자였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체제에서 친미 국가로 변모하고 있다.

양키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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