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11일 기름값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에너지부는 다음 주부터 전략비축유 방출을 시작할 것”이라며 “계획된 방출 속도를 고려하면 약 120일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방문 중 "중동 정세에 대응해 비축유를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회원국 공동 대응 차원에서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IEA는 32개 회원국이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IEA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공동 비축유 방출이다. 미국은 현재 약 4억15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법적으로 허용된 최대 저장 용량인 7억1400만 배럴의 약 5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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